무진장축협 집회, 1년 후

  • 입력 2017.04.28 13:19
  • 수정 2017.04.28 13:33
  • 기자명 배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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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전북 무진장축협 앞에 전국의 한우농가와 전북농업인단체연합회가 모였던 지난해 4월22일로부터 1년이 지났다.

당시 농민들은 생축장 및 위탁우 사육을 감축하겠다는 약속을 어긴 무진장축협을 규탄함과 동시에 농업을 기업의 수익창출 수단으로, 농민을 노예로 전락시키는 결과를 초래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4월22일 무진장축협은 농민들의 요구사항을 수용했다. 직접 협상에 나섰던 정윤섭 한우협회 전북도지회장(사진 오른쪽)이 박수를 치며 웃고 있다. 한승호 기자

지난해 무진장축협과 전북농단연의 합의 내용은 △무진장축협 대기업 농축산업 진출에 근본적 반대 △2016년 출하예정두수 및 입식예정두수 감축 또는 예탁우로 전환 △2015년 8월 이후 입식된 위탁우 1,764두 중 20% 이상 예탁우 전환 △한우사육두수 상시 열람 △2017년부터 13.5%씩 위탁우 감축 또는 예탁우 전환 등이었다.

전국한우협회 전북도지회는 무진장축협이 합의내용을 잘 이행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아울러 대기업의 농축산업 진출을 막기 위한 전북의 사례를 전국으로 확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농협중앙회도 지역 농·축협이 생축장에서 비육우를 사육하는 것보다 번식우 생산에 중점을 둘 것을 장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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