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연구·보급 촉진 위해 민-관 손잡아

국립원예특작과학원-한국종균생산협회, 18일 업무협약 체결

  • 입력 2017.04.23 10:44
  • 수정 2017.04.23 10:47
  • 기자명 강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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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지난 18일 버섯 연구·보급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뒤 협약서를 든 이지원 농진청 원예원 인삼특장부장(왼쪽)과 종균협회 조영주 회장. 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장 황정환, 원예원)은 체계적인 버섯 연구 및 보급 촉진을 위해 지난 18일 (사)한국종균생산협회(회장 조영주, 종균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단체는 협약 체결을 통해 민-관 합동으로 버섯 연구·보급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원예원과 종균협회는 향후 공동으로 버섯 신품종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버섯 재배 농가에 대한 보급 지원, 종균협회 지정 농장을 통한 신품종 실증시험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연도별·품목별 국산 보급률과 외국산 종균 공급량의 조사를 실시하기로 약속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원예원은 자체 품종 개발과 기술의 신속한 환류,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버섯 보급과 홍보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예원 인삼특작부 버섯과는 신기술 개발 뿐 아니라 매년 느타리버섯을 비롯한 버섯류 신품종을 개발·보급 중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기준 국산 버섯품종 보급률을 51.7%까지 올렸다. 그러나 관 주도 국산품종 보급만으론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원예원은 이번에 종균협회와 협약식을 추진했다. 종균협회 또한 버섯농가의 이익 증진을 고민하던 상황에서, 이번 원예원과의 협약식을 통해 버섯 재배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잘 전달할 창구가 생겼다는 입장이다.

농진청 이지원 인삼특작부장은 “농진청의 버섯 재배 기술 및 우수품종 보급을 위해 민간 생산자 단체들과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번 업무협약으로 체계적이고 신속한 보급이 이뤄지리라 기대한다”며 “특히 지속적 교류로 다양한 의견과 건의를 수렴해, 보다 현실적인 버섯연구에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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