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친농연, ‘산지조직 구축·판로 다변화’ 추구

광역친환경생산유통조직 육성사업 추진

  • 입력 2017.04.23 10:42
  • 수정 2017.04.23 10:43
  • 기자명 강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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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충청남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정상진, 충남친농연)가 오는 6월부터 ‘광역친환경생산유통조직 육성사업’을 통해, 시장대응력을 갖춘 탄탄한 광역단위 산지조직 구축에 나선다.

충남친농연이 추진할 광역친환경생산유통조직 육성사업(육성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로부터 10억원을 지원받아 6월부터 시행할 사업으로 △대형유통업체와 교섭 가능한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주체 실현 △대표적 산지유통주체 실현 등을 비전으로 삼아 추진된다. 이 비전들의 실현을 위한 중점 추진 과제는 산지조직 및 생산관리체계 구축·시장 대응력 강화로 정리된다.

 

충남친농연은 우선 광역단위 산지조직 구축을 위한 조직화에 나설 계획이다. 각 시·군 출하회는 주잡곡·엽채·과채·구근·과일·버섯 등 7개 품목분과로 조직되며, 신선채소는 광역출하회 단위에서 다룬다. 수박·메론·토마토·딸기·고구마·포도·버섯 등 계절상품 및 특성화상품 중심으로 특화형출하회도 조직된다. 또한 생산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농산물 안전성 관리, 고령화된 친환경농가 관리도 이뤄진다.

한편으로 충남친농연은 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농산물 판매처를 다변화하고자 한다. 그 동안 충남친농연의 생산물은 충남지역 및 서울시 등의 학교급식에 공급되거나, 아니면 대부분 롯데슈퍼 쪽에 공급됐다. 2015년 5월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롯데슈퍼 간 맺은 ‘유기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및 소비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으로 어느 정도 판로를 찾았지만, 그것만으론 유통환경 대응력을 완벽히 갖췄다고 보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충남친농연은 롯데슈퍼 외 대형유통업체 신규판로를 개척함과 동시에, 수도권과 세종시 학교급식 공급을 확대 실시하려 한다. 한편으로 온라인 쇼핑몰도 운영할 계획이다.

 

충남친농연은 산지조직화로 현재의 출하농가 554곳과 출하회 4곳을 올해 안에 각각 700농가, 10개 출하회로 늘리는게 목표이다. 2018년엔 800농가, 16개 출하회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매출액 204억원을 넘어 올해는 전체 매출액 235억원, 2018년 275억원을 달성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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