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탁사업으로 경제사업 규모 확대

[현황]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 추진 … 농작업대행사업 본격화

  • 입력 2017.04.21 11:21
  • 수정 2017.04.21 11:22
  • 기자명 박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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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전남 진도군의 서진도농협은 지난 2006년 임회·지산·조도농협을 합병한 농협이다. 조합원은 3,800여명이다. 지난 2015년 3월 당선된 농민 출신 김영걸 조합장이 변화의 바람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실험을 추진 중이다.

임원은 조합장 1명, 상임이사 1명, 비상임이사 9명, 감사 2명 등 총 13명이고, 상무 7명 등 직원은 72명이다. 또한 본점을 포함한 5개 지사무소를 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준 사업현황을 보면 경제사업 313억5,500만원, 신용사업 438억2,300만원이다.

경제사업으로는 검정벼와 대파·배추 등 월동채소의 수탁계약재배사업을 진행중이다. 김 조합장은 검정벼의 경우 매취사업을 수탁사업으로 전환했다. 수탁사업은 농협이 계약농가에 선급금(계약 및 수매 시)을 지급하고, 수매물량을 거래처 등에 전체 판매한 후 농협 수수료(5%) 및 제반비용을 차감한 후 최종 정산하는 사업방식이다. 대파와 배추도 공선회를 통한 수탁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하나로마트 사업은 지난해 2015년 대비 5% 성장해 매출 47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본점 하나로마트는 2013년 신축했으며 총 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 20%로 가장 많은 매출점유비를 차지하는 조도지점 하나로마트도 신축할 계획이다.

또 다른 쪽으로는 미생물 배양장· 공동 육묘장 등 친환경농업기반시설 구축도 추진 중이다.

도서지역을 끼고 있는 만큼 선박 운송사업도 주요 경제사업이다. 현재 운항중인 조도고속훼리호(247톤)가 노후화됨에 따라 조도군에서 3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60억원의 예산을 투입, 올해 7월 건조를 목표로 차도선(500톤)을 신규 건조중이다.

교육지원사업으로는 농작업 대행사업을 추진 중이다. 맞춤형 직영 농작업대행사업이 농민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농협과 농민을 보다 가깝게 해주는 최선의 방안이라는 판단때문이다. 특히 농기계 과다보유로 인한 농가부채 문제를 해결하고 4.5ha미만 소규모 농가의 영농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이에 농협에선 진도군 농업기술센터와 업무협력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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