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농부 149

유종식(74, 충남 청양군 장평면 구룡리)

  • 입력 2017.04.09 13:10
  • 수정 2017.04.09 13:11
  • 기자명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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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한 열댓 마지기는 져야지요. 묵혀놓고 놀리면 뭐 한데요. 누가 대신 져주는 것도 아니고. 답답해도 해야죠. 농사꾼이 다 그런 거 아녀요. 거름 내는 건 직접 하는데 나머지는 사람 사서 하죠. 마지기 당 얼마씩 해갖고 트랙터 불러서 로터리도 치고 모도 심고 수확도 하고. 그러니 쌀값이 좀 돼야 일 부리는 비용도 좀 주고 할 텐데 말이요. 우리 같은 사람은 이제 기계 없으면 농사 못 지요. 20일쯤 되면 못자리 하겠구먼요.”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올해도 한 열댓 마지기는 져야지요. 묵혀놓고 놀리면 뭐 한데요. 누가 대신 져주는 것도 아니고. 답답해도 해야죠. 농사꾼이 다 그런 거 아녀요. 거름 내는 건 직접 하는데 나머지는 사람 사서 하죠. 마지기 당 얼마씩 해갖고 트랙터 불러서 로터리도 치고 모도 심고 수확도 하고. 그러니 쌀값이 좀 돼야 일 부리는 비용도 좀 주고 할 텐데 말이요. 우리 같은 사람은 이제 기계 없으면 농사 못 지요. 20일쯤 되면 못자리 하겠구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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