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조기종식 나섰다”

농협중앙회, 가축방역 역량 결집 비상체제 돌입

  • 입력 2008.04.14 12:03
  • 기자명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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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는 최근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조기종식을 위해 모든 가축방역 역량을 결집키로 했다.

농협은 지난 2일부터 중앙본부, 도지역본부 및 전북 회원축협 사무소마다 AI 비상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24시간 가축방역 비상체제로 돌입했고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전북 김제와 정읍을 중심으로 강력한 방역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 최원병 회장(왼쪽에서 두번째)과 남경우 축산경제대표이사(오른쪽 끝)가 7일 전북 김제 고병원성 AI 발생현장을 방문, 방역관계관으로부터 방역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와 함께 AI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서도 소독 등 차단방역 활동 및 질병예찰을 적극 펼치고 있다. 농협은 지난달 27일 전국 139개 축협에 생석회를 비롯한 소독약품 471톤을 공급했고 전북지역 고병원성 AI 방역을 위해 생석회 134톤, 소독약품 300kg, 방역복 4,000벌을 지원하는 등 고병원성 AI 조기종식을 위한 가축방역 활동에 총력 매진하고 있다.

특히 7일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과 남경우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전북지역고병원성 AI 방역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방역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한 후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실의에 빠진 양계농가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이들을 위로했다.

이날 최 회장은“지난해 3월 6일 이후로 국내에서 종식된 고병원성 AI가 재발한데 대해 전국 3천4백여 양계농가와 더불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결코 지금의 역경에 좌절하지 말고 고병원성 AI를 조기에 종식시키는데 우리의 모든 역량을 함께 모으자”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또 “이번 고병원성 AI 발생 사례를 우리 모든 축산인들이 가축질병 방역활동에 대한 실천의식과 행동을 크게 고취시킬 수 있는 계기로 삼아 더 이상 악성 가축전염병 발생이 없는 청정축산국을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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