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충 정보 담은 지도 서비스 제공

검역본부, 병해충 조기발견 및 적기 방제 기대

  • 입력 2017.03.18 23:21
  • 수정 2017.03.18 23:35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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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전국 식물병해충 예찰조사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 서비스가 제공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16일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으로 한 식물병해충 예찰방제시스템을 구축해 이날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전국의 병해충 발생농가 현황, 예찰트랩 설치장소 및 병해충 발생면적과 발생지점간 거리, 상세한 지형정보 등을 지도상에 표출해 현장에서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검역본부는 이 시스템에 획득한 최신정보를 신속히 등록·공유해 병해충의 조기발견과 효율적인 적기 방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외래식물병해충 발견 시 공간지리정보를 접목한 긴급조치구역을 설정·운영해 신속한 현장 초동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검역본부는 이 시스템을 농민, 생산자단체, 수입식물 재배농가, 대학원생 등으로 구성된 식물병해충 예찰전문요원, 유관기관 담당자에게도 병해충 발견상황을 공유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예찰전문요원에는 전국에 150명의 민간 병해충 전문가를 위촉해 운영할 예정이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기후변화, 국제교역량 및 여행객 증가로 인해 외래식물병해충의 유입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과수화상병과 같은 국내 미분포 병해충 발생으로 수백억원의 방제비용이 투입된다”라며 “주위에 처음 본 병해충을 발견하면 검역본부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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