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 드는 밭, 풀매는 노부부

  • 입력 2017.03.17 12:01
  • 수정 2017.03.17 12:03
  • 기자명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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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충남 서산시 운산면의 농가주택 앞에서 한 노부부가 봄볕 잘 드는 양지바른 밭에 앉아 풀을 매고 있다. 아흔을 넘긴 남편은 거동이 불편함에도 지팡이를 내려놓고 풀매는 아내 곁에 앉아 함께 호미를 든다. 한 고랑을 사이에 두고 남편과 담소를 나누던 최정애(86) 할머니는 “볕이 좋아서 쉬엄쉬엄 풀매고 있다”며 “밭까지 갈고 나면 들깨를 심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지난 15일 충남 서산시 운산면의 농가주택 앞에서 한 노부부가 봄볕 잘 드는 양지바른 밭에 앉아 풀을 매고 있다. 아흔을 넘긴 남편은 거동이 불편함에도 지팡이를 내려놓고 풀매는 아내 곁에 앉아 함께 호미를 든다. 한 고랑을 사이에 두고 남편과 담소를 나누던 최정애(86) 할머니는 “볕이 좋아서 쉬엄쉬엄 풀매고 있다”며 “밭까지 갈고 나면 들깨를 심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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