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 수급시스템 강화로 농산물 수급체계 안정 목표

계절가격 적용 확대, 농산물 산지이원화 및 재배치 노력 예정

  • 입력 2017.03.12 10:53
  • 수정 2017.03.12 10:54
  • 기자명 강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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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상임대표 곽금순, 한살림)가 농산물 수급체계의 불안정성을 극복하기 위해 자체 수급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올 한 해 역점을 둘 전망이다.

한살림은 지난 3일 대전시 청소년위캔센터에서 열린 제7차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지난해 사업평가 및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았던 한살림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벌여, 여러모로 성과를 거뒀다는 입장이다. 충북 괴산군 우리씨앗농장 인근 농지를 대상으로 농지보전운동을 진행해, 총 9,300여만원의 출자금을 모아 매입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유기농 경작지 확보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지속가능한 농업 추진을 위해 한살림과 경기도 안성시 6개 농협이 함께 설립한 한살림안성마춤식품이 ‘2016 제2회 농식품 상생협력 경연대회’에서 농식품 상생협력 우수사례로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살림은 올해 특히 수급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 농산물 과잉 공급시기에 수급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생산기간별 생산단수 및 재배난이도를 고려한 계절가격 적용 확대, 생산안정기금과 가격안정기금을 적극 활용해 가격 조정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농산물 부족시기를 대비해 특정지역에 집중배치된 품목의 생산안정성을 확대하기 위한 산지 이원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산지 이원화와 함께 산지 재배치도 병행할 계획인데, 남부지역 산지 발굴을 통해 토마토·고추·애호박 등의 공급기간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한살림은 올해 농산물의 품질관리 체계를 재정비해 사전예방·사후관리 체계를 확립하려 한다. 한살림 고유의 자주관리·자주점검 제도 정착을 위해, 생산관리매뉴얼에 따라 생산자 출하 전 자주관리표 제출을 정착시켜, 자주관리시스템의 안정화를 기하며, 조합원 참여형 자주점검활동 배가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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