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회장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 농협이 열겠다”

취임 1주년 맞아 기자간담회 열어 … “남은 임기 3년 동안 반드시 달성”

  • 입력 2017.03.12 10:43
  • 수정 2017.03.12 16:12
  • 기자명 박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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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취임 1주년을 맞은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기 동안의 목표를 설명하고 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7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농협이 열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2020년까지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조직의 모든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라며 △농업생산성 향상 △농가수취가격 향상 △농업경영비 절감 △농식품 부가가치 제고 △농외소득원 발굴 △농가소득 간접지원 등 6대 핵심역량을 중심으로 75건의 범농협 과제를 발굴·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체된 농업소득의 증대를 위해 △신 재배기술 및 소득작물 보급 △종자·가축 개량으로 생산성 증대 △거래교섭력 및 판매가격 제고 △농산물 유통비용 절감 △농자재 가격안정 및 구매비용 인하 △농가 금융비용 완화 △6차 산업 인증농협 육성 등도 추진한다. 또한 태양광 발전 등 신규 소득원과 농촌관광 활성화 등 농외소득원을 발굴하고 농민 문화복지사업 지원 등 농촌활력화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쌀 과잉재고 감축과 쌀값 안정을 위한 역할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수확기 벼의 농협 매입 비중을 2015년 전체 생산량 41%에서 2020년 47%까지 확대해 수확기 쌀 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농협-오리온 합작법인을 통해 쌀 가공제품을 개발·판매하고, 농협식품회사를 설립해 쌀 가공식품 생산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더해 사료용 벼 시범단지 조성, 국수용 벼 시험생산 등 쌀 대체작물 생산을 확대하고 벼 직파재배 확대 및 양곡유통센터 준공 등 판매인프라도 확대한다. 김 회장은 전사적인 방역시스템 구축 등 선제적인 상시 가축질병 방역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끝으로 “남은 임기 3년 동안의 노력에 따라 농업·농촌과 농업인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사명감으로 오늘 발표한 내용들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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