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프랑스 국제 농기계 전시회에 국내 농기계업체들이 참여해 유럽 진출 확대를 추진했다. 특히 대동공업(대표이사 김준식, 하창욱)은 기존 디젤 운반차와 함께 전기 운반차를 첫 선보여 제품의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프랑스 파리 발뺑뜨 전시장에선 75회 프랑스 국제농축산기자재 및 장비 전시회(SIMA2017)가 열렸다. 이탈리아 ‘에이마(EIMA)', 독일 ’하노버(Hannover)'와 함께 유럽 3대 농기계 전시회로 꼽히는 이 전시회는 격년제로 개최된다. 전시회를 보러온 25만명의 참관객 중 25%인 6만여명이 외국 바이어로 유럽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수출상담이 가능하다.
국내에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 한국관을 주관했으며 국내 주요 농기계업체들도 참여해 수출을 확대하고자 노력했다. 대동공업은 트랙터와 운반차 총 12개 모델, 13대의 제품을 내보였으며 중대형 트랙터시장을 겨냥해 60~110마력대 중대형 트랙터 RX 및 PX 시리즈를 알리는데 주력했다. 또, 무매연·무소음이 특징인 친환경 전기 운반차를 첫 선보여 제품 반응을 살폈다.
김재식 대동공업 유럽법인장은 “전시회 첫날부터 프랑스에서 사업을 희망하는 잠재 딜러들을 비롯해 유럽 내 여러 국가의 농기계 딜러들과 사업 상담을 진행했다”면서 “유럽 현지 고객에게 철저히 커스터마이징(맞춤제작)된 제품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