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들판을 노랗게
물들인 벼도 다 수확했습니다
주렁주렁 열린 빨간 감도
까치 밥만 남기고 다 땄습니다
마늘도 심고 양파도 심고
배추는 무럭무럭
잘 크고 있습니다
선생님 나는 공부를 배워서
책을 읽을 수 있어
재미있고 즐거운
공부를 합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삶의 애환이 담긴 농민들의 손편지, 그림, 시 등 소소하지만 감동있는 작품을 ‘한글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소개합니다. 게재를 원하는 농민이나 관련단체는 신문사 메일 kplnews@hanmail.net으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