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꽃이 피었습니다] 즐거운 공부

  • 입력 2017.02.25 12:47
  • 수정 2017.02.25 12:49
  • 기자명 한국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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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순(79) 전남 강진군 옴천면

가을 들판을 노랗게

물들인 벼도 다 수확했습니다

주렁주렁 열린 빨간 감도

까치 밥만 남기고 다 땄습니다

마늘도 심고 양파도 심고

배추는 무럭무럭

잘 크고 있습니다

선생님 나는 공부를 배워서

책을 읽을 수 있어

재미있고 즐거운

공부를 합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삶의 애환이 담긴 농민들의 손편지, 그림, 시 등 소소하지만 감동있는 작품을 ‘한글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소개합니다. 게재를 원하는 농민이나 관련단체는 신문사 메일 kplnews@hanmail.net으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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