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근채소 가격 보합세 계속

당근가격은 점차 하락 중

  • 입력 2017.02.17 16:20
  • 수정 2017.02.17 16:21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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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 관측에 따르면 엽근채소 가격이 당근을 제외하고 보합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당근 가격은 지난달부터 소폭 하락하는 추세에 있다.

배추·무·당근·양배추 등 겨울 엽근채소들은 생육기 태풍과 강우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줄어 비교적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1월 기온이 예년보다 따뜻해 다소나마 작황을 회복한 상태고 출하량은 당분간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월 하순 평균가격 또한 상순과 비슷하게 이어진다. 2월 상순 가격은 배추 9,320원/10kg, 무 1만8,320원/18kg, 양배추 1만1,380원/8kg이다.

다만 당근은 생육이 회복되고 저장보다 산지 출하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가격이 내림세에 있다. 당근 20kg 가격은 1월 하순 5만3,300원에서 2월 상순 4만2,170원, 2월 중순 3만7,700원으로 나타나고 있다. 2월 하순 가격 또한 상순보다 다소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겨울작형의 높은 가격으로 인해 시설봄작형 재배의향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시설봄작형 재배의향 면적은 배추가 전년대비 27%, 무는 20%, 당근은 8%, 양배추는 15% 증가했다. 봄 작형 출하가 이뤄지는 4~5월 무렵엔 품목별로 가시적인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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