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르~륵
(늙은이 가랑잎 위에 오줌누는 소리)
회의를 마치고 문 밖을 나서니
오줌이 마려웠다
가로등 밑에서 밑을 내려다 보고
한참 볼일을 보다보니 일행이 보이지
않는다
성만아~ 크게 소리내어 불러 보았다
어~ 대답하는 소리는 들리는데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오줌누는 시간이 길었나 봐
삶의 애환이 담긴 농민들의 손편지, 그림, 시 등 소소하지만 감동있는 작품을 ‘한글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소개합니다. 게재를 원하는 농민이나 관련단체는 신문사 메일 kplnews@hanmail.net으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