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은 10일, 농협에 대해 한·미 FTA 저지, 11월22일 농민 총궐기대회에 앞장서라고 요구했다. 전농 경기도연맹은 이날 성명을 내고, 가을 추수가 끝나기도 전 농민들은 제주도에서 한·미 FTA 저지 투쟁에 떨쳐 일어났고 지금도 전국 방방곡곡에서 쉼 없이 투쟁을 조직화하고 있는데도 농협은 동참은 커녕 경영실패로 인한 부담을 쌀값인하로 농민들에게 전가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경기도연맹은 성명에서 “지난 농·축협 통합시기 농협이 앞장서서 조합원들을 조직화해서 궐기대회를 대대적으로 치루었던 것을 알고 있다”면서 “농·축협 통합보다 더 큰 피해가 우려되는 한·미FTA가 농민의 목을 죄고 있는데 농협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되물었다. 경기도연맹은 “농민이 없으면 농협의 존재도 없다”고 못박고, 농협은 벼랑끝에 선 농민들의 외침을 들어 조합원들과 함께 한·미FTA 저지 투쟁에 적극 동참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