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우, 품질 차별화·브랜드화 절실

낙육협 ‘육우산업 경쟁력제고 세미나’ 개최

  • 입력 2007.02.01 00:00
  • 기자명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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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낙농육우협회가 3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한경대학교 축산기술지원센터에서 '육우산업 경쟁력제고를 위한 세미나'를 열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가 지난 3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한경대학교 축산기술지원센터에서 육우농가 및 관련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육우산업 경쟁력제고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충남대 박종수 교수의 좌장으로 진행된 세미나에서, 한경대 장경만 교수는 ‘일본육우산업의 현황과 우리의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일본의 육우산업은 일찍부터 중등육과 대중육으로 소비가 정착돼 있으며, 생산이력추적시스템의 조기정착으로 안전한 국내산쇠고기와 수입육과의 차별화가 이루어져 있다고 소개했다.
장 교수는 또 “일본정부는 육우산업의 중요성을 인식, 5년 단위의 낙농육우 자급률 목표 설정과 관세긴급조정조치 등 국경보호정책, 평균가족노동비 보전을 위한 기금 조성, 외식산업 국산쇠고기 수요 확대, 육우비육단지 조성예탁사업 등 육우산업을 보호, 육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정부차원의 전문적인 육우산업 육성정책을 통해 수입쇠고기와의 경쟁력 확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성일 건국대 교수는 ‘육우전문브랜드/유통망 강화방안’이란 주제발표에서 국내육우산업의 유지·발전을 위해서는 육우 특성에 맞는 차별화 및 전문브랜드화 전략과 더불어 육우농가 스스로의 적극적인 발전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 교수는 특히 “소비자가 구매 결정권자임을 인식하고, 국내산 쇠고기로서의 안전성과 고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특화하여 집중적인 대소비자 홍보를 통해 수입육과의 차별화를 통한 생존 및 발전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완영 한국농업전문학교 교수는 ‘육우농가 경영안정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장기비육과 거세를 통한 품질고급화, 자급사료 생산을 통한 경영비 절감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아울러 품질고급장려금 제도의 유지·보완,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 육우브랜드 경영체 지원, 육우생산 안정사업(가격보험제도), 송아지생산 지원사업, 유통업체 육우전용 판매사업 지원 등 중장기 육우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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