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농부 136

윤석원(76, 경북 영양군 일월면 문암리)

  • 입력 2017.01.01 18:50
  • 수정 2017.01.01 18:53
  • 기자명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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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눈이 온다 카네. 그래서 콩 들여놓으려고 마무리 중이지. 이 동네가 눈 오기 시작하면 많이 온다. 올 여름에 가물어서 콩 농사는 별로여. 양도 얼마 안 돼. 농협에 내려면 차에 싣고 가야되는데 내가 차가 없어. 키로(1킬로그램)에 4,000원 정도 한다던데 차 불러서 가기도 뭐하고. 그냥 개인한테 팔았지. 나 같은 사람이야 이제 농사 많이 지을 수 있나. 먹고 살 만큼만 짓고 마는 거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밤에 눈이 온다 카네. 그래서 콩 들여놓으려고 마무리 중이지. 이 동네가 눈 오기 시작하면 많이 온다. 올 여름에 가물어서 콩 농사는 별로여. 양도 얼마 안 돼. 농협에 내려면 차에 싣고 가야되는데 내가 차가 없어. 키로(1킬로그램)에 4,000원 정도 한다던데 차 불러서 가기도 뭐하고. 그냥 개인한테 팔았지. 나 같은 사람이야 이제 농사 많이 지을 수 있나. 먹고 살 만큼만 짓고 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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