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백남기 농민을 하늘로 보낸지 어느덧 100일이 다 되어간다. 파란만장했던 2016년도 저물어간다. 2016년, 우리는 천신만고 끝에 무사히 그를 하늘로 보냈다. 하지만 아직 그가 바라던 세상은 오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백남기를 기억해야 한다. 그가 어떻게 살았는지, 어떻게 죽었는지를. 그리고 누가 죽였는지를. 다행히도 사람들은 백남기를 잊지 않았다. 그리고 누가 죽였는지도 잊지 않았다. 앞으로도 잊지 않아야 한다. 절대로 그를 잊지 않기 위해, 백남기 농민이 운명한 이후 그에게 사람들이 쪽지로 남긴 ‘마지막 한 마디’들을 2016년 한국농정신문의 마지막 면에 배치한다. 2017년엔 백남기 농민이 그토록 바랐던 좋은 세상이 오길 염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