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곡물값 내년까지 오름세

농식품부, TF 2차 회의서 분석

  • 입력 2008.04.04 13:55
  • 기자명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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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27일 농림수산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정승 식품산업본부장 주재로 ‘국제 곡물가격 상승 대응 TF 2차 회의’를 열고, 국내 곡물 수급 점검 및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TF 회의에는 사료협회, 제분협회, 제과협회, 하림, 풀무원 등의 업계 대표들과 성진근 충북대 명예교수, 임정빈 서울대 교수 등 학계 자문위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농촌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관계자 등 총 22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최근 곡물가격 상승은 유가상승에 따른 대체수요로 바이오에너지용 곡물 수요 증가, 개도국의 육류소비 증가, 주산지의 기상여건 악화 등 수급 요인이 악화된 가운데 국제해상 운임 상승, 러시아·아르헨티나 등 곡물 수출국의 수출세 부과 강화, 국제 투기자본의 유입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OECD-FAO, FAPRI, The Intelligence Unit 등 해외 기관의 전망치를 볼 때, 현재의 곡물 가격 상승 추세는 내년까지 계속되고, 그 이후부터는 생산량과 재고율 하락으로 완만한 가격 하락세를 보이거나 ‘08∼09년의 높은 가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농식품부는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대한 대책으로 단기적으로 사료구매자금 1조원 특별지원 및 할당관세 인하 등의 조치로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농식품산업계 부담을 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식량안보의 3요소인 국내생산·안정적 수입·적정비축 등을 조화시켜 곡물의 안정적 공급을 도모하고, 쌀 가공품 등 새로운 수요창출을 통한 수입밀 대체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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