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낙발대책 입장 명확히 밝혀라

“전국단위 제도개편 본질 외면, 밥그릇 챙기기 급급”

  • 입력 2007.02.01 00:00
  • 기자명 관리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낙육협 청년분과위 성명

한국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김태섭)는 6일 농협중앙회가 지금까지 논의해온 낙발대책에 대해 애매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청년분과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낙발대책과 관련, 지난해 7월말 농림부 시안이 발표됐고 낙농육우협회 안이 나오면서 지금까지 합의도출을 위해 많은 논의를 해왔으나, 정작 농협중앙회는 강 건너 불구경만 해 왔다고 주장했다.
청년분과위는 실제 최근 알려진 낙발대책에 대한 농협중앙회의 입장은 낙농위원회나 생산자위원회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며, 진흥회농가 직결전환을 전제로 조합총량제 실시, 이와 연계된 원유거래방식 개편으로 집유비를 조합, 농가가 부담하겠다는 내용이라면서, 애써 전국단위제도개편의 본질은 외면하고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급한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협회와 농림부의 협의결과가 알려지자 농협중앙회가 급조된 입장을 내 놓은 것으로 보여지나, 이 또한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당초 정부안대로 하겠다는 것이며 기구를 도맡아 해야 한다는 논리에 지나지 않는다고 평가절하했다.
청년분과위는 특히 지난해 9월 낙농육우협회와 낙농조합장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당초 정부시안이 아닌 근본대책수립을 위한 전국단위 제도개편이 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낸 적이 있다면서 만일 지금에 와서 입장이 바뀌었으면 왜 그런지 그 이유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