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민 ‘11‧30총파업’ 지지 … 농기계 끌고 연대투쟁

  • 입력 2016.12.01 16:17
  • 수정 2016.12.01 16:21
  • 기자명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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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은 지난달 30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민주노총 총파업지지 기자회견’을 연 후, 농기계와 트럭을 끌고 연대투쟁에 나섰다.
전북 농민들이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민주노총 11‧30총파업을 지지하며 농기계와 트럭을 끌고 연대투쟁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의장 조상규)은 전북 전주종합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년 만에 재개하는 민주노총 총파업은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이 각지에서 파업을 하는 전국적 운동이며 시민불복종 운동”이라며, “정당한 민중저항운동에 전북농민들도 한 마음으로 총파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조상규 전농 전북도연맹 의장은 “농민들은 노동자들을 지지하기 위해서 트럭과 트랙터를 가지고 길거리로 나왔다”며 “박근혜 정권 4년동안 얼마나 힘들었나. 세상을 바꾸지 않고는 노동자들의 문제, 농민문제, 민중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민주노총과 함께 세상을 바꾸는 그 투쟁에 끝까지 연대하고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농민들은 “민중항쟁은 지금부터 시작이다”며 “지난 25일, 농민들이 농기계를 끌고 상경했던 처절한 심정은 도화선에 불과하다. 헌법 위에 군림하려는 경찰을 뚫고 우리는 계획대로 청와대까지 갈 것”이라고 향후 각오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전북 농민 120여명은 ‘총파업 지지’ 깃발을 꽂은 농기계와 트럭을 끌고 전주 시내를 행진했다. 이어 오후 5시 전주 세이브존 앞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을 위한 민주노총 11‧30총파업대회’에 참가했다. 이날 전북지역 노동자 1만2,000여명은 “박근혜 정권의 숨통을 끊을 때까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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