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단계별 돼지 사양관리 필요

“보온, 건조 및 소독 등 위생관리와 예방접종 실시 중요”

  • 입력 2016.11.20 11:54
  • 수정 2016.11.20 11:56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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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겨울을 맞아 한돈농가에 세심한 농장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생산성을 유지하고 질병을 차단하려면 사료급여 및 환경관리 등에 주의가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겨울을 맞아 양돈농가에 단계별 돼지 사양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겨울철엔 모돈은 추위 스트레스로 번식능력이 떨어지고 자돈은 면역기능이 낮아져 각종 질병에 감염되기 쉽다. 이에 축사의 틈새는 막고 적정 풍속으로 축사내부를 환기하면서 온·습도를 조절해야 한다.

농진청은 포유모 사육온도는 16도에서 21도에 맞추고 포유자돈은 보온등이나 보온상자를 설치해 30도에서 35도를 유지하도록 권고했다. 임신모돈은 사료섭취량이 줄면 번식성장이 낮아지기에 적정 온도보다 1도 내려갈 때마다 권장 사료급여량에서 1%(20g~25g)씩 양을 늘려 급여한다. 이유자돈은 운반용 상자로 이동하고 입식 전에는 온도를 30도 이상으로 유지한다.

농진청은 차단방역과 시설관리도 강조했다. 소독약은 얼지 않도록 상온에서 관리하고 내부 소독은 하루 중 가장 따뜻한 때 적정 배율로 희석해 사용한다. 축사내부 유해가스 농도는 암모니아 15ppm, 황화수소 5ppm을 넘지 않도록 적절히 환기한다. 온열제품을 사용하는 곳은 누전차단장치 등 안전장치를 설치해 화재를 예방한다.

김두완 농진청 양돈과 농업연구사는 “겨울철엔 구제역, 돼지유행성설사병 등 바이러스의 활동성이 강하므로 보온, 건조 및 소독 등 청결한 위생관리와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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