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농사 물관리도 자동화 시대

‘논물 관리용 자동물꼬 등 3종’ 기술이전

  • 입력 2007.02.01 00:00
  • 기자명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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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연, 조은엔지니어링에

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는 지난 25일 연구소 회의실에서 ‘논 물관리용 자동 취수물꼬 등 3종’의 실용화 촉진을 위해 수리시설 생산업체인 조은엔지니어링(대표이사 김창회)와 기술이전 조인식을 가졌다.
물꼬관리는 그동안 흙 물꼬 등을 사람이 관리, 취급이 번거롭고, 수시로 논의 수위를 관측하면서 급수되는 물량을 조절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며, 농민들이 배수물꼬를 관리하는 데는 상대적으로 소홀하여 물 낭비가 심한 실정이다.
농업공학연구소는 이에 따라 농가여건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자동, 수동으로 구분하고, 자동물꼬 또는 수동물꼬에는 각각 취수물꼬와 배수물꼬로 나누어 4종의 새로운 형태의 물꼬로 개발했다.
이번에 기술인전한 자동물꼬는 논 물 높이를 감지하기 위한 담수위 감지센서와 물꼬 몸체인 프레임, 유입되거나 배수되는 물량을 조절할 수 있는 물막이판, 담수위 감지센서의 신호에 따라 구동모터에 신호를 보내는 제어기, 물막이판을 여닫는 구동모터(DC12V)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동원리는 기본적으로 담수위 감지센서의 신호에 따라 제어기에서 모터를 구동시켜 물꼬의 물막이판을 개폐함으로써 물량을 조절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 수동물꼬는 엘보관, 물꼬 몸체, 배수관, 조리개 등으로 구성됐으며, 사용자가 엘보관 위쪽을 잡고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90° 회전시킴에 따라 유입되거나 배수되는 물량을 조절하게 된다.
이번에 기술 이전된 논 물관리용 물꼬장치는 평택시 고덕면 농가포장에서 성능시험을 실시하여 미비점을 보완했으며, 조은엔지니어링은 내년 상반기부터 생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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