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정의당 의원 「인도적 쌀 대북지원 결의안」 발의

태풍 피해 북한에 인도적 쌀 지원 …남북관계 물꼬 터야

  • 입력 2016.10.21 12:25
  • 수정 2016.10.21 12:32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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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농민단체들과 지난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대북쌀지원에 대한 결의안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정의당 제공

남북관계 화해의 물꼬를 트고 수확기 쌀값 해법까지 가능한 ‘쌀 대북지원’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인도적 쌀 대북지원 결의안」이 발의됐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지난 18일 「북한 홍수피해 주민에 대한 인도적 쌀 지원 결의안」을 발표하고 한국가톨릭농민회,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사)전국쌀생산자협회 등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윤 의원은 △산지쌀값이 25년 전으로 추락하고 △재고쌀 누적 등 국내 쌀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 하는 한편 지난 8월 29일과 9월 2일 북한을 휩쓴 태풍으로 10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14만명이 굶주림과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실태를 우려해 대북쌀 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윤 의원은 “남과 북이 상생하고 북한 홍수피해에 대한 인도적 쌀 지원으로 남북관계 화해의 물꼬를 텄으면 한다. 쌀 지원은 남과 북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이라고 밝히고 “이것이야 말로 북한의 홍수피해 주민을 돕고, 나락값이 나락으로 떨어진 남쪽의 농민들을 돕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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