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농업연대,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 개설

  • 입력 2016.09.23 11:48
  • 수정 2016.09.23 12:06
  • 기자명 한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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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명철 기자]

안산도시농업연대는 생태순환농법을 안산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했다.

이번 제3기 과정은 지난 1일부터 11월 12일까지 80시간에 걸친 이론수업과 현장실습으로 꾸려졌다. 텃밭농사에 관한 심화내용은 물론 도시농업공원 조성, 마을 만들기, 도시양봉, 로컬푸드, 도시농업공동체 만들기, 교육텃밭 기획운영 등 사회의 각 영역과 연결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내용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과정은 토종종자영역의 전문가인 안완식 박사, 공원 전문가인 경기개발원 이양주 박사, 전국범위의 도시농업을 기획 실천하고 있는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 김진덕 대표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본 과정을 안내하며 강의도 하고 실습을 맡고 있는 김재규씨(47)는 “다양한 분야의 도시농업 전문가들로부터 배울 경험과 지식을 통해 도시농업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성과정은 2014년부터 2기의 과정을 통해 50여명의 도시농업전문가를 배출했다. 이들은 올해 15개의 교육기관에서 텃밭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안산마을 만들기, 아파트 및 교육기관 텃밭조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안산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자는 고잔동에 소재한 안산시 시민농장에서 텃밭을 분양받아 농사체험을 할 수 있으며, 안산도시농업연대와 안산시에서 운영하는 도시농업프로그램에 전문인력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안산도시농업연대는 2009년 14개의 단체와 도시농업에 관심있는 개인 등이 모여 창립한 안산도시텃밭시민모임으로부터 출발했다. 이 모임은 생태순환농법으로 환경과 생명을 살리는 시민농업 활성화와 도시공동체 문화 확대 및 녹색공간복원에 뜻을 두고 2013년 4월, 16개 단체 및 개인회원 120명의 비영리민간단체인 안산도시농업시민연대로 발전했다.

2010년 제1기 안산도시농부학교 개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1기의 도시농부학교를 통해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교육을 실천해왔다. 또한 학교텃밭수업을 통해 아이들에게 농업의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고 있으며 어르신농부학교를 열어 단원구복지회관에서 어르신들이 생산한 농산물로 작은 장터를 열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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