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배추가격이 당분간 하향곡선을 탈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은 “추석 이전 배추가격은 지난달 하순보다 낮고, 추석 이후엔 더 낮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고랭지배추는 고온·가뭄·강우 등 기상악재로 인해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5%~20% 감소했다. 출하량이 적어진 탓에 도매가격은 10kg당 2만원대를 넘나들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9월 배추 출하량 또한 출하면적 및 단수 감소로 전년대비 30% 감소한다. 그러나 추석 이전 출하량이 증가해 도매가격은 하락세를 보인다. 추석 이후엔 출하량이 줄어들지만 수요 감소에 의해 가격이 한층 더 떨어질 전망이다. 농경연이 예측한 9월 평균가격은 10kg당 1만6,000원 수준이다.
무 가격 또한 똑같은 양상으로, 추석 이전까지 지난달 하순 대비 약보합세를 보이다가 추석 이후 더 낮아지리라는 관측이다. 9월 평균가격은 18kg당 1만7,000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