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농부 119

김정자(76, 전북 장수군 천천면 연평리)

  • 입력 2016.08.28 18:02
  • 수정 2016.08.28 18:04
  • 기자명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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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양반이랑 둘이서 조금하는 정도여. 날이 하도 더운께 참 먹고 새벽녘에 나와서 고추 따는 겨. 해 뜨고 좀 지나면 더워서 앉아있을 수도 없어. 숨이 턱턱 막힌 게. 아침 일찍 하고 해질녘 즈음 나와서 또 수확하고. 안 그럼 요샌 밭에서 일 못 혀. 올 여름은 정말 징그럽게도 덥구먼. 이런 날이 별로 없었는데 올해는 유난히 그러네. 그래도 고추 펴서 말릴 땐 볕이 좋아서 그런지 잘 말라. 그건 좋더만.”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바깥양반이랑 둘이서 조금하는 정도여. 날이 하도 더운께 참 먹고 새벽녘에 나와서 고추 따는 겨. 해 뜨고 좀 지나면 더워서 앉아있을 수도 없어. 숨이 턱턱 막힌 게. 아침 일찍 하고 해질녘 즈음 나와서 또 수확하고. 안 그럼 요샌 밭에서 일 못 혀. 올 여름은 정말 징그럽게도 덥구먼. 이런 날이 별로 없었는데 올해는 유난히 그러네. 그래도 고추 펴서 말릴 땐 볕이 좋아서 그런지 잘 말라. 그건 좋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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