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한국농정신문이 재창간 10주년을 맞아 독자와 관계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정론직필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5일 서울 대방동에서 전국 농민, 필진, 관련 기관·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농정신문 재창간 1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한국농정신문 발행인을 겸하고 있는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농업문제를 다루는 신문이 수십 개지만 농민들의 갈증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은 현장의 농민을 대변하는 매체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은 2000년 원로 농업경제학자인 고 주종한 박사를 초대 발행인으로 출범했다. 이후 발행인을 맡았던 김병태 교수가 전농에 함께할 것을 제안했고, 진보적 농업전문지의 필요성을 느꼈던 당시 전농 회원들이 출자금을 모아 2006년 9월 재창간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재창간 후 10년 동안 한국농정신문 발전에 물심양면으로 기여한 원로들에게는 공로패(△문경식 전농 11기 의장 △이광석 전농 13·14기 의장 △한도숙 전 사장 △전기환 전농 11기 사무총장 △김용빈 전농 언론위원장)와 감사패(△강병기 전 경남도정무부지사 △윤석원 중앙대 명예교수 △박홍규 화백 △최규성 전 농해수위원장 △김우남 전 농해수위원장 △김선동 전 의원 △신정훈 전 의원 △장용문 전 편집국장)가 수여됐다.
이어서 농민독자의 이야기를 듣고 한국농정신문의 발전을 기원하는 축하떡 자르기를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