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100% 친환경농산물로

전남도 내년부터 총 3백62억원 지원키로 학교급식지원센터 건립도

  • 입력 2007.02.01 00:00
  • 기자명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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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지난 24일 학교급식지원 심의회(위원장 행정부지사)를 열고, 내년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지원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는 도내 초·중·고 유치원 및 보육시설에 다니는 총 35만2천명의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학교급식 식재료를 100% 친환경농산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른 예산은 총 3백62억원(도비 109억원 시군비 253억원)이 투입되며 올해 지원예산 287억원보다 75억원이 증가된 금액이다.
친환경농산물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지원센터도 건립된다. 도는 우선 내년에 나주시에 1개소를 설립하여 시범 운영하며, 향후 성과를 봐서 다른 시군에도 연차적으로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에 설립하는 나주시 학교급식지원센터에는 국고 및 지방비 총 8억8천만원을 투입하여 지역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을 수집, 가공, 포장, 배송 등을 위생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또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도내의 친환경농산물 생산 작목반 등과 계약재배로 구매하고 수집된 농산물은 위생적인 가공·포장과정을 거쳐 각급 학교에 안전하게 공급하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도는 지금까지는 친환경농산물은 계절별, 품목별로 생산량이 일정하지 않아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내년부터는 친환경농산물 생산 및 가격동향을 수시 파악하여 각급학교에 유통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도 감독을 강화키로 했다.
친환경농산물 확대공급을 위해 지자체의 지원금 만을 친환경농산물 구입 공급하는데 사용했으나 내년부터 학부모가 부담하는 급식비도 30%이상 친환경농산물을 구입토록 하고 구입비율을 연차적으로 확대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004년부터 전국 처음으로 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연차적으로 지원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는 학교급식 식재료의 50%를 친환경농산물로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도 및 시군비 총 287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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