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를 하루 앞둔 지난 21일 충북 괴산군 감물면 이담리의 한 담배밭에서 외국인 농업노동자들이 수확한 담배를 어깨에 짊어지고 나르고 있다. 50여 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담배농사를 지어온 김종태(70)씨는 “군에서 알선해주는 인력이 부족해 사설업체를 이용하다 보니 한 사람당 소개비로 30만원, 한 달 인건비로 180만원씩 들어간다”며 “정부가 농번기 일손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농민들 부담만 자꾸 늘어갈 것”이라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