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실수급안정사업 출하계약 증가

사과 등 4개 품목 2천4백33억원 계약, 전년대비 16% 늘어

  • 입력 2007.07.30 14:13
  • 기자명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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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이 과수의 판로 확보 및 가격보장을 위해 정부 정책사업으로 추진중인‘과실수급안정사업’ 농가 계약물량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은 지난 13일, 올해 과실수급안정사업의 대농가 출하계약을 마감한 결과 총 계약물량은 18만9천3백44톤, 계약금액은 2천4백33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에 비해 16% 증가됐다고 밝혔다.

 올해 사업에는 사과, 배, 감귤, 단감 4개 품목을 대상으로 1백25개 산지농협과 1만2천여 농가가 참여했다는 것. 품목별로는 사과 4만6천8백99톤(8백37억원), 배 5만5천8백64톤(8백66억원), 감귤 7만4천3백47톤(5백75억원), 단감은 1만2천2백44톤(1백55억원) 등의 출하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4개 품목의 올해 예상생산량인 1백66만5천톤의 11.4% 수준으로 지난해 취급비율 9.8%보다 1.6% 늘어난 것이다. 특히 감귤 계약물량은 지난해 계약물량 5만5천89톤보다 35%나 늘어났는데, 이는 한미FTA 등으로 감귤생산농가의 가격하락에 대한 우려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업에 소요되는 자금은 정부자금 2천7백8억원과 농협자금 6백77억원 등 모두 3천3백85억원으로 품대 2천4백33억원, 제비용 2백81억원, 운용자금 6백71억원 등 전액 산지농협에 지원됐다. 자금운용 수익은 유통손실보전자금으로 적립해 가격 하락시 계약농가의 손실보전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된다.

지난 2001년 도입된 과실수급안정사업은 생산농가가 사업농협과 봄에 출하계약을 체결하고 영농자금을 무이자로 지원받고, 수확기 이후 출하된 과실의 판매가격이 계약단가의 90%에 미달할 경우 농협이 유통손실보전자금으로 손실 일부를 보전해주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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