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도매시장에 미술전이 열리다

  • 입력 2016.05.22 12:11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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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창원 내서농산물도매시장 청과도매법인인 마산청과시장㈜(대표이사 안성진)이 도매시장 내에서 미술 전시회를 개최해 눈길을 끈다.

마산청과는 내서시장 2층 마산청과 사무실에 ‘아트스튜디오’라는 공간을 마련, 19일부터 6월 3일까지 ‘서용선의 마산’ 전시회를 진행한다.

작가 서용선씨는 주로 역사, 설화, 도시 등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독일 함부르크 국제미술아카데미 초대교수와 서울대 미술대학 서양화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마산청과에 레지던시를 제공받아 작품활동을 해 왔다.

서 작가의 레지던시 입주는 마산청과 ‘아트프로젝트’의 첫 출발이다. 곧이어 사진작가 이강우씨의 레지던시 입주도 예정돼 있다. 예술과 접하기 쉽지 않은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예술과 문화의 만남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안태희 마산청과 관리부장은 “도매시장 내에 문화예술공간을 만드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이벤트가 된다고 생각한다. 창원 같은 지방도시에는 이렇게 전시를 할 만한 공간도 많지 않기 때문에 시민들이 예술을 접할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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