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축산농가정보 현행화 사업이 방역정책뿐 아니라 축산정책의 수립 및 집행에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임경종)은 지난 11일 세종시 본부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업무현황을 밝혔다. 본부는 올해 농가정보 현행화를 통한 농장정보 신뢰를 확보하고 이를 활용한 방역활동, 농가상담, 농장예찰을 통해 농가와 소통을 실현하겠단 계획이다.
본부는 농가정보 현행화로 축산농가방역정보시스템(FAHMS, 팜스)을 상시 구축하고 있다. 팜스는 지난 3월 현재 총 26만4,000호의 축산농가 정보를 담고 있으며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농가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본부는 올해 축산업 허가·등록 정기점검 등의 업무도 이관받았다. 기본업무인 농장예찰 인력을 정예화하고 표준상담DB를 만들어 축산농가에 질병·사양·위생·소독·정책홍보 등 맞춤식 상담을 추진할 계획도 갖췄다.
임경종 본부장은 “전국조직인 본부를 활용하면 효율적인 예찰과 상담을 할 수 있다”라며 “현재 팜스의 신뢰도를 85% 정도로 보는데 90%까지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 본부장은 “지난 1년 동안 구제역·AI 등 악성가축전염병이 발생해 모든 역량을 현장방역에 역점을 두고 추진했다”라며 “아울러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비정상적인 조직구조를 정상화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본부는 현재 289명의 전화예찰인원을 189명까지 축소해 정예화할 예정이다. 동시에 조직체계를 효율적으로 개편하고 타 공공기관 수준에 맞춰 인건비 확충과 직원복지 향상에도 노력하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