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농부 103

지연자 (76, 충북 충주시 살미면 향산리)

  • 입력 2016.04.24 10:15
  • 수정 2016.04.24 10:22
  • 기자명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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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들 키울 땐 논도 많고 밭도 많았지. 근데 지금은 요만큼 남은 것도 힘에 부치네. 아침엔 퇴비 주고 지금은 바깥양반이 비료 주는 거 거들고 있는 겨. 애들은 이제 그만 하라고 하는데 있는 밭을 놀릴 수가 있어야지. 뭐라도 심어야 마음이 편한게. 모레 쯤 비가 온다니 그 전에 밭을 갈면 좋은데 그게 우리 마음대로 안 되네. 트랙터를 불러야 하는데 (젊은) 사람도 없고 (밭이) 비탈졌다고 잘 안 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애들 키울 땐 논도 많고 밭도 많았지. 근데 지금은 요만큼 남은 것도 힘에 부치네. 아침엔 퇴비 주고 지금은 바깥양반이 비료 주는 거 거들고 있는 겨. 애들은 이제 그만 하라고 하는데 있는 밭을 놀릴 수가 있어야지. 뭐라도 심어야 마음이 편한게. 모레 쯤 비가 온다니 그 전에 밭을 갈면 좋은데 그게 우리 마음대로 안 되네. 트랙터를 불러야 하는데 (젊은) 사람도 없고 (밭이) 비탈졌다고 잘 안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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