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공동으로 경작한 딸기가 경남 창원에서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농협하나로클럽 창원점(장장 최용태)은 지난달 22일부터 평양에서 육묘되고 경남 밀양 삼랑진에서 길러낸 경남통일딸기를 경남통일농업협력회로부터 입점시켜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통일딸기 생산사업은 경상남도의 주력 품목인 딸기의 브랜드화로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또한 딸기새싹을 북측에서 길러내어 무병균 모종의 안정적인 공급선을 남에서 확보하여 처음 선보이는 것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경남통일딸기는 순수국산(매향)품종으로 맛과 향이 우수하고 경도가 높아 식미감이 좋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에 따라 통일딸기는 일반제품보다 10%정도 비싼 가격이지만 하루 평균 30∼40팩이 팔려나가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통일농업협력회 괸계자는 “남북 농업인이 상생하는 농업협력사업의 바람직한 모델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데 사업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