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 신임 본부장에 박봉균 교수

양돈질병 전문가 … 3년 임기 시작

  • 입력 2016.02.05 09:03
  • 수정 2016.02.05 09:04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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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 박봉균 신임 농림축산검역본부장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지난 1일 농림축산검역본부 신임 본부장으로 박봉균 서울대 수의과대학(수의바이러스학) 교수를 선임했다. 구제역 사태 이후 경질한 주이석 전 본부장의 후임 인선이다.

주 전 본부장은 구제역 대응 과실 건으로 지난해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됐으나 감봉 1개월의 경미한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농식품부는 지난해 9월 결국 주 전 본부장에게 전보 조치를 내렸고 이후 지난달까지 노수현 식물검역부장이 본부장 직무대리를 맡았다. 박 신임 본부장은 지난 1일을 시작으로 2019년 1월까지 3년간 임기를 수행한다.

박 본부장은 1957년생으로 서울대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및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석사학위를, 미네소타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검역본부 구제역분과 역학조사위원장, 대학수의학회 회장, 국민안전처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2012 세계양돈수의사대회 총회에서 학술위원장 및 부조직위원장을 맡은 양돈질병 전문가다.

박 본부장은 “그 동안 양돈질병 분야에서 쌓은 방역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치겠다”며 “검역본부가 한층 더 성숙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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