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농부 087

박삼심(71, 전남 나주시 관정동)

  • 입력 2015.12.27 21:01
  • 수정 2015.12.27 21:05
  • 기자명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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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 “별 뜰 때 나와서 별 떠있을 때 들어가니 일이 제법 많애. 오늘도 나오기는 새벽 4시에 나왔지. 어두컴컴하니 뭐 보이지도 않애. 해 뜨기 전엔 날이 차서 옷도 몇 겹씩 껴입고 그래야 혀. 얼굴도 꽁꽁 싸매고 안 그럼 추워서 일 못 해. 양파 모종 숭구는 데 어제 비가 내려서 그런가 밭이 좀 지네. 흙도 막 더덕더덕 붙고. 그래도 요 방석이 있으니 일이 한결 나아. 아무데나 털썩 앉아도 되고. 편하제.”

“별 뜰 때 나와서 별 떠있을 때 들어가니 일이 제법 많애. 오늘도 나오기는 새벽 4시에 나왔지. 어두컴컴하니 뭐 보이지도 않애. 해 뜨기 전엔 날이 차서 옷도 몇 겹씩 껴입고 그래야 혀. 얼굴도 꽁꽁 싸매고 안 그럼 추워서 일 못 해. 양파 모종 숭구는 데 어제 비가 내려서 그런가 밭이 좀 지네. 흙도 막 더덕더덕 붙고. 그래도 요 방석이 있으니 일이 한결 나아. 아무데나 털썩 앉아도 되고. 편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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