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방역사들의 농장 순회점검 시 돼지열병이 조기검색된 사례는 전북 익산에서 3건 있었으며, 농장주가 방역본부에 의심축을 신고하면서 돼지열병으로 확인된 사례는 충북 충주의 1건이었다는 것.
전북 익산을 담당하는 정병우·이지영 방역사는, 지난해 12월18일 C씨 농장을 방문, 시료채취를 하던 중 이유자돈의 식욕감퇴, 설사, 위축, 폐사, 청색증 등 임상증상을 발견하여 시료를 채취, 병성감정을 의뢰한 결과 돼지열병으로 확인됐다. 이들 방역사들은 이어 2007년 12월26일 K농장과 올해 1월10일 Y농장에서 농장 순회점검을 실시하던 중 이유자돈에서 의심축을 발견하여 병성감정을 의뢰한 결과 모두 돼지열병으로 밝혀졌다.
또한 지난 1월24일에는 충북 충주에서 8천5백두를 사육하고 있는 농장주 G씨가 방역본부 충북도본부 북부출장소 김문섭 방역사에게 “백신접종 이후 폐사가 급증하고 있다”며 신고했다. 김문섭 씨는 관할 행정기관 및 연구소에 보고한 후 충주시청·충북축산위생연구소 북부지소 담당직원과 함께 농장을 방문하여 돼지 50두를 시료채취하여 병성감정을 의뢰한 결과 지난 1월31일에 돼지열병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최상호 본부장은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직무능력 향상과 축적된 현장경험이 낳은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