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회 신·경분리 투쟁에 집중”

전국농협노조 제4기 위원장에 서필상 후보 당선, 농협중앙회장 조합원 직선제 추진도

  • 입력 2007.02.01 00:00
  • 기자명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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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 서필상 노조위원장
전국 지역농협 노동자들의 조직인 전국농협노조 4기 위원장에 기호1번 서필상<사진> 후보가 당선됐다.
전국농협노조는 지난 17일 치러진 2차 결선투표에서 유효 투표인원 8천7백15명 가운데 6천4백61명이 투표에 참가해 기호 1번 서필상-손한수(사무처장) 후보조가 3천8백16표(득표율 59.0%)를 획득, 기호 2번으로 출마한 현직위원장 후보조인 선재식-박명종 후보조를 1천3백20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위원장과 사무처장에 각각 당선된 서필상-손한수 후보조는 전용배, 김경득, 황명선, 최을홍 부위원장 당선자와 함께 25일부터 전농노 제4기 임기를 시작했다.
농협노조 4기 위원장에 당선된 서필상 후보는 “새롭게 출발하는 농협노조 제4기 지도부는 조직의 통합과 단결, 투쟁과 승리를 위해 힘을 다하겠다”며 “선거 과정에서 동지들에게 내건 공약은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농협중앙회 신경분리에 대해 타당성과 당위성에 동의하는 조직을 모아 조직화 하고 공세적 투쟁을 할 것이며, 금품수수에 관련된 농협중앙회장 퇴진운동에 농민단체와 함께 투쟁하여, 농협 정체성과 민주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필상 후보는 ▷농협중앙회 신경분리·시군지부 폐지 투쟁으로 농협중앙회 개혁 ▷농협중앙회장 조합원 직선제 ▷지역농협 강제 구조조정 저지 ▷한미FTA 저지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한편 농협노조는 25일, ‘농협중앙회 국정 감사에 관한 기본입장’을 발표하고, 한·미 FTA 협상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밝혀져야 하며, 6월30일 농협중앙회가 제출한 ‘신용·경제 사업 분리 세부추진 방안’의 본질이 폭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행 농협법을 근거로 농협중앙회의 100% 출자와 소유로 치장, ‘금융지주회사로의 전환 ’을 실현하려는 데 대해 정확하게 비판을 가해 ‘신용·경제 사업 분리’의 방향타를 잡아가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 지역농협과의 관계에 있어 ‘중복 경쟁’을 일삼고 모든 사업 구조와 수익을 독점, 지역농협이 ‘협동조합조직’으로서 역할 할 수 있는 기반을 무너뜨리고, 구조조정만을 강요하는 농협중앙회의 행보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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