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축협, 다음달 8일 조합장재선거

최기중·박희덕·유관곤 후보 출마 … 재선거 사태 책임 쟁점

  • 입력 2015.11.29 19:29
  • 기자명 김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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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다음달 8일에 실시되는 서산축협 조합장재선거에 최기중 전 조합장을 비롯해 박희덕 전 이사와 유관곤 전 시의원이 출마했다.

최기중 후보(52)는 “재선거 사태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는 것은 이미 41명의 대의원들이 말해주고 있다”고 밝히며 “6개월 동안 조합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듯이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양축경영을 위해 수의사인 제가 900여 조합원의 축사를 찾아다니겠다”고 밝혔다. 앞서 16일, 41명의 서산축협 대의원들은 조합장 재선거사태 책임을 묻겠다며 서산축협(조합장 직무대행 정영현)에 총회소집을 요구한 바 있다.

박희덕 후보(55)는 “서산축협의 인사비리를 혁신하기 위해 나왔다”고 밝히며 최근의 당선무효소송 사태는 모 후보가 문제제기 않기로 구두약속을 하고선 측근을 통해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후보가 당선되면 조합은 걷잡을 수 없는 혼란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관곤 후보는 서산축협의 당면사항을 극복하고 농가들의 경쟁력제고를 위해 출마했다고 주장하며 “한우조합은 브랜드를 활성화하는데 품목조합으로서 한계가 있어 서산축협을 통해 전국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무자격조합원 정리는 최 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정리를 안 하면 누가 조합장이 되더라도 재선거로 갈 수밖에 없다고 해 불씨를 남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조합원들이 제기하는 측근의 사전 선거운동에 대해선 누구든지 각자의 개인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면서 그런 음해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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