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공사(사장 임수진)가 서해안 지역경제 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최근 충남 태안 앞바다 원유유출사고 피해로 고통을 받고 있는 서해안 살리기 위한 일환으로 올해 한국농촌공사가 주관하는 회의, 교육, 세미나 등을 이들 지역에서 개최키로 했다.
농촌공사는 이에 따라 지난달 28, 29일 이틀간 태안군 지역에서 임수진 사장, 박병용 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이사회’를 가졌다.
농촌공사는 이번 경영진의 이사회를 태안에서 개최함으로써 공사 전 구성원이 이 지역 일대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참여의 시발점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확대간부회의, 교육, 워크숍, 팀의날 행사, 혁신대회 등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행사와 함께 산악회 등 직원들 간의 친목 동호회 활동 등 크고 작은 행사를 태안 지역에서 개최하길 권장하고 있다.
현재, 본사는 연간 50여회 1천여명, 전국 지방부서는 90여회, 2천여명, 동호회 활동 10회 300여명이 태안지역 일대에서 행사 개최를 계획 중이며, 이외에도 별도의 행사도 이 지역에서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직원들의 전사적인 참여를 위해 전국 지역본부와 지사를 상대로 팀의날 행사를 비롯 가족단위의 여행 코스에 태안 지역을 포함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자원봉사 활동과 자연을 사랑하는 생태 체험 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강조하며 직원들의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농촌공사는 각종 행사시 기념품을 태안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이 선정될 수 있도록 하고, 구내식당 등에서도 서해안 지역 수산물이 직원들 식사 메뉴로 나올 수 있도록 권장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농촌공사는 태안 기름유출 사고에 대한 자원 봉사활동 참여 인원만 5,000여명에 달하고, 태안군에 복구기금 1억300만원을 태안군에 기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