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
LG화학이 동부팜한농 지분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LG화학은 지난 6일 열린 동부팜한농 본 입찰과정에서 CJ제일제당이 본 입찰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단독입찰자가 된 바 있다.
이후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과 크레디트스위스가 LG화학의 우선협상대상자 여부를 검토한 데 이어 지난 12일 LG화학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우선협상대상자에게는 일정기간 동안 우선적으로 매각협상에 임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다. 이에 따라 LG화학이 동부팜한농을 인수할 가능성은 커졌지만, 우선협상대상자가 반드시 최종낙찰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한편, 동부팜한농은 종자·농자재부문 국내 시장 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있는 기업이다. 그러나 동부그룹이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2013년 말부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함에 따라 동부팜한농은 그룹에서 계열 분리돼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