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여그 콩밭이 제법 커. 한 20마지기 넘을런가. 새벽밥 먹고 와서 콩 베고 있네. 메주콩이여. 동네 사람들이랑 콩 베고 묶고 그게 하루 일인께. 노래 부르고 추임새도 넣고 하지. 그래야 재미져. 이젠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추워. 오늘은 바람도 좀 불고만. 옷도 껴입고 장갑도 끼고 해야 일 하지 안하면 못 해. 그러다 해 좀 뜨면 살만하고. 그나저나 여그까지 왔는데 물 한 모금 줄 게 없네. 미안해서 어쩔까.”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여그 콩밭이 제법 커. 한 20마지기 넘을런가. 새벽밥 먹고 와서 콩 베고 있네. 메주콩이여. 동네 사람들이랑 콩 베고 묶고 그게 하루 일인께. 노래 부르고 추임새도 넣고 하지. 그래야 재미져. 이젠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추워. 오늘은 바람도 좀 불고만. 옷도 껴입고 장갑도 끼고 해야 일 하지 안하면 못 해. 그러다 해 좀 뜨면 살만하고. 그나저나 여그까지 왔는데 물 한 모금 줄 게 없네. 미안해서 어쩔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