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PED 발생주의보 발령

여름내 공식건수 소강세 … 겨울 반등?

  • 입력 2015.11.07 11:48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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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직무대리 노수현)가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발생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온 하락에 따라 잠시 주춤했던 PED가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지난해 전국 양돈농가를 휩쓴 PED는 자돈 치사율이 100%에 육박하는 치명적인 전염병이다. 제3종 가축전염병으로 신고율이 낮은 탓에 공식 발생건수 이외에 실제 피해를 가늠하기 어렵고 현재까지 공공연히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공식 발생건수는 1~2월 합계 32건(1만두)으로 시작해 6월 7건, 7월 5건, 8월 0건으로 여름철에 소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9월에 7건이 발생하면서 다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9월까지 누적 발생두수는 1만5,000여두며 10월 발생현황은 아직 집계 중이다.

검역본부는 통상 겨울철에 유행하는 PED의 특성상 올해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또다시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지난 4일부로 전국에 PED 발생주의보를 발령했다.

검역본부는 PED 예방을 위해 양돈농가에 ▲방문자 및 출입차량 소독 철저 ▲신규 입식돼지 격리(2~4주) 후 건강상태 확인 ▲야생동물 접촉방지 ▲돈사 내·외부 및 의복 등 소독 철저 ▲돈사 환경관리 및 충분한 영양공급 등을 당부했다. 또 의심축 발생 시 가축방역기관(1588-4060, 1588-9060)에 신고해 방역관리에 협조해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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