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농부 077

이근성(78,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상기리)

  • 입력 2015.10.18 21:19
  • 수정 2015.10.18 21:21
  • 기자명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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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온다고 해서 콩 타작하러 나왔는데 잘 안 되네. 콩깍지를 바짝 말려야 콩이 잘 빠지거든. 근데 좀 덜 말랐어. 그냥 두고 볼 수도 없고 마음만 급하니 나와서 이렇게 치고 있는 거지. 그래도 콩이 하나 둘 튀는 거 보면 잼 나. 시간 가는 줄 모르니까. 자네 온 김에 좀 쉬었다 할까. 이리 와서 막걸리 한 잔 해. 일하면서 마시려고 2병 싸 왔는데 아직 한 병 남았어. 흔들지 말고 마셔야 진짜야. 어때, 맛나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비 온다고 해서 콩 타작하러 나왔는데 잘 안 되네. 콩깍지를 바짝 말려야 콩이 잘 빠지거든. 근데 좀 덜 말랐어. 그냥 두고 볼 수도 없고 마음만 급하니 나와서 이렇게 치고 있는 거지. 그래도 콩이 하나 둘 튀는 거 보면 잼 나. 시간 가는 줄 모르니까. 자네 온 김에 좀 쉬었다 할까. 이리 와서 막걸리 한 잔 해. 일하면서 마시려고 2병 싸 왔는데 아직 한 병 남았어. 흔들지 말고 마셔야 진짜야. 어때, 맛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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