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한국농업대학(학장 정명채)은 지난 21일 오전 본교 강당에서 임상규 농림부장관, 김인식 농촌진흥청장 등 60여명의 내외귀빈과 학생 등 6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9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총 7개학과 20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학사출신 등의 졸업생이 눈길을 끌었다.
학업성적우수상에는 특용작물학과 김영주(32·서울 강서) 씨가 농림부장관상을, 대가축학과 한우전공 민필규(27·경북 안동) 씨와 식량작물학과 김은희(35·전남 고흥) 씨가 농촌진흥청장상을, 채소학과 문요한(28·경기 부천시) 씨와 과수학과 안상수(22세·충남 예산군) 씨, 중소가축학과 김종래(26세·경기 파주시) 씨가 학장상을 받았다.
동문회장상은 대가축학과 이상용(27세·경기 여주군) 씨가, 학부모회장상에는 특용작물학과 박정자(45세·전남 완도) 씨가,. 남해화학주식회사 대표이사상은 식량작물학과 최종우(35세·서울 서초구) 씨가 각각 받았다.
특히 올해는 각 농업생산자단체장들의 상이 신설되어 우수 졸업생들에게 쌀전업농회장, 생약생산자협회장, 버섯생산자협회장, 한국종자협회장, 한국과수협회장, 한국과수협동조합연합회장, 한국화훼협회장, 한국조경수협회장, 전국한우협회장, 한국낙농경영인회장, 대한양돈협회장, 대한양계협회장상 등이 수여돼 눈길을 끌었다.
우수동아리상은 동아리 ‘4-H’에 안홍덕(21·과수학과), 김지혜(21·화훼학과) 씨가 한국4-H본부회장상을, 한국농기계협동조합이사장상은 동아리 농기계 이필성(21세·식량작물학과), 장재혁(21세·화훼학과) 군이 수상하였다. 또 친환경단체연합회장상에는 친환경동아리 황상일(30세·과수학과), 이정관(31세·과수학과) 씨가 수상했다.
정명채 학장은 “이번 다수의 졸업생 배출을 통해 그동안 농업대학 중 선도대학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기회로 삼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