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aT) 비축기지 현대화·광역화 사업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농식품부)와 aT는 지난 11일 대구 경북권 비축기지 건설현장에서 ‘비축기지 현대화·광역화 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aT를 비롯한 경상북도, 대구시 등 유관 지자체 관계자와 대구경북 지역 농민단체, 농식품 업체가 참석했다.
농산물 비축기지는 고추·마늘·양파·콩·참깨 등 주요 농산물의 수급 조절을 위한 저장창고로, 현재 전국 시·도 12곳에 위치해 있다.
이번 비축기지 현대화 및 광역화 사업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8개소에 산재해 있는 농산물 비축기지를 충북 청주, 전남 장성, 대구 동구, 부산 강서구 총 4개 권역으로 통·폐합하는 사업이다. 기존의 비축기지는 대부분 건설된 지 40여년이 경과된 노후화된 시설로, 이번 사업으로 권역 당 3,000평 규모의 저온창고로 시설 현대화된다.
사업예산은 국비 1,110억원, 사업기간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다.
aT는 권역별 비축기지가 완공되면 현재 6만9,000톤인 농산물 보관능력이 8만6,000톤으로 약 25%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노후화된 보관시설 교체에 따라 연간 20억 가량 소요되던 시설유지비가 대폭 감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