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이 이달 하순부터 국내산 보리 보급종 117톤을 유상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품종은 식용 겉보리 ‘다향’과 ‘혜미’ 두 품종이며, 다향은 68톤, 혜미는 49톤을 공급하게 된다. 보리 종자 구매신청은 이달 중순까지 지역 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겉보리 다향은 2005년도에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품종으로 향이 좋아 주로 보리차용으로 사용된다. 수량은 10a당 446kg으로 올보리에 비해 16%정도 많은 다수성 품종이다. 이삭이 6조인 겉보리이며 까락이 길어 탈망이 잘 된다. 토양전염성 바이러스인 보리호위축병에 강한 특성을 보인다. 재배 적지는 1월 평균기온이 -8℃이상인 지역이다.
겉보리 혜미는 2006년도에 농진청이 육종한 품종이며 엿기름용으로 적합하다. 수량은 10a당 436kg으로 다수성이며, 효소역가가 높아 시장에서의 수요 역시 높다.
재배 적지는 1월 평균기온이 -8℃이상인 지역에서 안전 재배가 가능하다.
백봉렬 실용화재단 종자사업팀장은 “올해는 다향과 혜미를 공급하고, 내년에는 다풍, 강호청, 자수성찰, 유호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