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육계값, 작년보다 높을 듯

11월 육계값, 작년보다 높을 듯

  • 입력 2007.02.01 00:00
  • 기자명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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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육계 평균 가격은 유럽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보도로 가격이 크게 하락한 지난해 동기보다는 다소 오를 전망이나 평년보다는 낮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심한 일교차로 인한 호흡기 관련 질병이 나타나 육계 생산성이 크게 저하될 경우 육계 가격은 전망치보다 높을 수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는 25일 이같이 육계관측을 발표했다.

11월 육계값, 작년보다 높을 듯

▶사육수수=10월 육용 실용계 병아리 생산 잠재력이 크게(19.8%) 높으나 종계 생산성 저하로 10월 병아리 생산수수는 전년보다 3.8% 증가하는데 그친 4천15만수로 추정된다.
1∼9월 병아리 발생률이 최근 5년 동안 가장 낮고 종란 생산에 가담하는 종계의 산란율이 표준 산란율에 미치지 못해 종계 생산성은 예년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병아리 입란 발생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하여 11월 육계 사육수수는 전년보다 4.4% 증가하나 10월보다는 1.8% 감소한 6천38만수로 전망된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입식된 종계 병아리수는 4백37만수로 지난해 동기간보다 크게(12.9%) 늘어 11월 병아리 생산량은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육용 실용계 병아리 생산 잠재력이 높아 12월 사육수수 또한 전년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종계 입식수수 증가로 11, 12월 병아리 생산 잠재력은 지난해보다 증가하여 육계 사육수수 또한 늘 것으로 예상되나 내년 1, 2월 병아리 생산 잠재력은 올해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닭고기 공급=10월 도계수수는 사육수수 증가로 지난해보다 5.3% 증가한 4천7백6만수로 추정되며, 11월 도계수수는 사육수수 증가로 전년보다 4.5% 증가하나 10월보다는 1.6% 감소한 4천6백31만수로 전망된다.
11월 닭고기 공급에 영향을 미치는 9월 육용 종계 배합사료 생산량은 전년보다 16.5% 증가한 2만9백93톤이었다.
표본농가 순별 출하 예정물량은 11월 중순(99.3)에는 상순(100.0)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9월 닭고기 수입량은 5만6천7백43톤으로 지난해년 동기 4만4천7백61톤보다 26.8% 늘었다. 10월8일 현재 냉동 닭고기 비축량은 전년보다 증가한 4백2만수(삼계 포함, 9월 도계수수의 7.8%에 해당되는 물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지가격 전망=11월 육계 평균 가격은 유럽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보도로 가격이 크게 하락한 전년 801원보다는 다소 상승하나 평년 1천1백4원보다는 낮은 9백∼1천원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에는 심한 일교차로 인한 호흡기 관련 질병이 나타나는 시기이므로 육계 생산성이 크게 저하될 경우 육계 가격은 전망치보다 높게 나타날 수 있다.
종계 노계도태가 지연되고 산란율이 낮은 종계 신계군의 생산성이 정상으로 회복될 경우 공급과잉으로 12월 이후 육계 가격은 약세를 보일 우려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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