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산업 새로운 50년 준비”

종자협회, 창립 50주년 기념식 열어

  • 입력 2015.05.25 03:08
  • 수정 2015.05.25 03:13
  • 기자명 전빛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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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현 한국종자협회 회장이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

한국종자협회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협회는 지난 20일 대전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5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며 또 한 번의 도약을 다짐했다.

국내 종자시장은 IMF 당시 상당수의 종자업체들이 외국계 업체로 흡수·합병 되면서 시장경쟁력이 35%로 떨어졌으나, 최근 80%까지 회복하고 세계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내년에는 아시아태평양 종자협회 총회도 국내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김창현 종자협회 회장은 기념사에서 “종자 업계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2014년 현재 세계 60여개국에 4,000만달러에 달하는 종자를 수출하고 있다”며 “이번 50주년 기념식을 통해 우리 종자 산업이 세계를 향해 더 멀리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현관 국립종자원 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한 자리에 모인 종자업계 관계자들에게 세심한 품질 관리를 당부하기도 했다.

신 원장은 “종자는 세심한 관리와 점검을 하지 않으면 항상 혼종이나 병 감염, 발아불량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며 “이상기후 등의 외적인 요인도 있지만 내부적 요인으로 빈번히 발생하는 농민들과의 분쟁을 줄여야 한다. 업계 스스로가 더 세심한 품질 관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종자원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1품종 다명칭’의 품종 베끼기를 막기 위해 주요작물 DNA에 대한 DB구축을 완료했다”며 “지금부터 시험 생산·판매되는 품종부터 적용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최근 가입한 두 종자업체 ‘그린하트바이오’와 ‘주식회사 하나종묘’에 기념패를 증정하고, 협회 50년사 출판기념식으로 기념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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